FireMe

고민이 많은 장세와 투자원칙

M시그널 2021. 8. 13. 15:41

1. 이제 2Q 어닝 시즌이 끝나 가고 있습니다.
1Q 어닝 때와는 다르게 실적이 좋게 나오는 기업들(PLTR, DIS, FUBO, OPEN, SNAP, SITM 등) 은 떡상의 선물을 주고
실적과 전망이 나쁜 기업들(AMZN, CPNG?, 적자 중소테크주 다수 등)에게는 떡락이라는 처절한 응징을 주고 있는 장세 입니다. 

2. 최근 몇일간 주가 움직임은 시장참여자들이 갈팡질팡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연준의 금리인상(테이퍼링)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었습니다.
7월 CPI, PPI,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IJC) 등이 발표되기 전과 후의 주가 흐름이 질적으로 다르게 움직이는 모습니다.

3. 결국 안전자산으로 생각되는 빅테크 주식 (세계 1등 기업)으로 돈의 흐름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APL이 2.08% 상승했습니다.
중소테크주들은 박살이 나고 있는데, 이 장세에서 AAPL이 2% 상승이라니 ㅋ
그리고 이 와중에 TSLA가 2.04% 상승.
TSLA에 대해서는 투자가들의 시각이 2Q 실적 발표 이후에 완전히 변한 듯 합니다.
숏 포지셔닝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4. 변곡점에 있을 때, 투자가는 항상 투자에 대한 기본원칙을 생각해야 할 때라 봅니다.


1) 어느 투자가의 투자원칙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유통주식을 살 때에도 기업을 통째로 인수 할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기업을 평가합니다.
(a) 우리가 이해할 수 있고
(b) 장기전망이 밝으며
(c) 정직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경영하고
(d) 가격이 매력적인 기업을 고릅니다.
우리는 이 원칙 가운데 하나만 바꿨습니다. 시장의 여건과 우리 회사 규모를 고려해서, '가격이 매력적인 기업'을 이제 '가격이 매우 매력적인 기업'으로 변경했습니다.

2) 그리고 이런 퀴즈도 냈습니다.
간단한 퀴즈를 내겠습니다. 
당신은 평생 햄버거를 먹을 계획이고 소를 키우지 않는다면, 쇠고기 값이 올라가기를 바랍니까, 내려가기를 바랍니까? 
마찬가지로, 당신은 간혹 차를 사야 하는데 자동차 메이커가 아니라면, 자동차 가격이 올라가기를 바랍니까? 
아니면 내리기를...

물론 답은 이 질문 안에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퀴즈 입니다.


당신이 앞으로 5년 동안 주식을 사 모은다면, 이 기간에 주식시장이 올라가기를 바랍니까, 내려가기를 바랍니까?
이 퀴즈에 틀린 답을 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장기간 주식을 사 모을 사람들조차 주가가 오르면 기뻐하고 주가가 내리면 우울해 합니다.
이는 햄버거를 사먹으려는 사람들이 쇠고기 값이 오른다고 좋아하는 셈입니다. 이런 반응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곧 주식을 팔 사람들만 주가가 오를 때 기뻐해야 합니다.
주식을 살 사람들은 주가가 내려가기를 바라야 합니다.

[ 결론 ]

- 금리가 내리는 것 보다는 오르는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언제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조던 소장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처럼 시장 금리를 이기는 실적을 만드는 기업의 주가는 오르고
  그렇지 못한 기업의 주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낼 듯 합니다.
- 제가 장투 하는 종목이 2개 있습니다. TSLA와 SITM.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는 한 보유해야 합니다만,
  그런데 SITM 이 2Q 실적 발표 후  $130 하던 주가가 $195 까지 폭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올랐다 싶어서 이익실현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매우 불편합니다. 그래서 $194에 1주 사 놓았습니다.
  물론 이 주식의 주가는 내릴 수도 있고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마음이 매우 불편합니다. ㅋ
  카카오의 아픈 경험이 다시 재현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주의사항]
- 투자의 대한 책임은 항상 자신에게 있습니다.
- 보태는 글은 환영하지만, 딴지성 글은 사양합니다.